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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사 1 언제부턴가 대중가요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우연히 노래를 만들고 음악 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음반을 구입하고 음악회를 찾게 되는 빈도도 많이 늘어났다.생각해 보면,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 무렵에는 우리의 관심사는 대중음악이 아니었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대중음악을 듣는 기회가 많아지고, 이제는 음악회를 자주 다니게 되었다.오래 전 읽은 내용인데,이영미 선생이 어느 글에선가 젊은 시절 거들떠보지도 않던 트로트가 나이 마흔이 넘으면서 점점 좋아지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요즘 들어 나 역시 그 생각에 크게 공감하게 되었다.대중음악을 다룬 글들에 주로 소개되었던 책이 바로 였다.저자의 이름은 유명 야구선수의 이름과 동일해서 더 관심이 갖던 것으로 기억된다.더욱이 저자가 일본에서 활동했던..
눈먼 암살자 2 거의 한 달 정도를 매달려 있었던 소설입니다. 한국어판을 한 번 읽고선 필히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조각을 맞춰봐야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소설 속 소설에서 그녀 가 그 에게 존댓말을 쓰고 그가 그녀에게 반말을 하는 부분들이, 읽기 너무 힘들더군요(네, 저는 여자고 어떤 의미에서 페미니스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높임말이 따로 없는 영어판The blind assassin을 바로 주문하고 오자마자 읽기 시작해서, 총 한달 가량을 이 책에 쏟았고 정확히 말해서는 로라에게 거의 홀려 있었던 것 같아요. 첫회독에서는 번역이 유려하게 잘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원문을 읽고 다시 번역본을 들춰보니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번역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제 목적이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하나 느낀 것은 언어..
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물론 몸이야 썩을 테지만 과연 사후세계가 있을까 궁금하다. 죽은 김자홍이 저승으로 가는초군문행 열차를 타고 변호사를 만나 49일동안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으로각 지옥마다 진기한 변호사의 준비성으로 하나씩 대처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막연히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 조목조목 짚어주니 기분이 묘하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보내면서어머니와절에서 49재를 지냈지만 그냥 따라다녔기 때문에일주일에 한번씩 일곱번 다니면서 여러 대왕님들을 만났지만 어떤 대왕님을 만났었는지의 기억은 없다. 죄송합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있지만뭉클함도 안겨준다.짬 과 무한동력 에서 우리네의 주변과 일상을 재밌으면서도 깊이있게 그려냈던 주호민 작가의 신작. 평범하기 짝이 없는 소..
영에 속한 사람 3 이 책은 알다시피 시리즈 물이다. 영과 혼과 몸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 책을 예전에 어렸을 적에 읽었을 때는 매우 재미있게 잘 읽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읽으면서, 단지 내용은 안바뀌고 모양만 바뀌었을 뿐인데, 정말 안 읽혀지고 이해가 안된다,,, 어느새인가 영 에 대해 어두워짐을 느낀것이다. 워치만 니는 기독교 사의 더 설명이 필요없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예전에 더욱 그러했고,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강해자였다. 이 사람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신앙적 가치와 성경적 요소들에 대해 매우 정확하고 기본적인 정의와 정리를 내린 것이 그 특징이다. 하지만, 이사람의 이야기는 요즘 거의 나오지 않는다. 거의 80년대는 말할거도 없고 90년대 초..
다락방 명탐정 3 제2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다락방 명탐정」그 마지막 이야기.사람보다 도깨비에게 더 인기 많은 꼬마 탐정 건이와 함께 떠나는 세 번째 모험1권부터 재밌게 본 저로서도이번 모험이 마지막이란 게 아쉽고 이야기의 결말이 무지 궁금하네요.지난번 구미호 실종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선물로 받은청룡의 생일잔치 초대장! 누구보다 오매불망 기다려온이가 바로바로같은 반 친구 환희인데요. 혹시라도건이가 도깨비마을에혼자 갈까봐 건이 뒤만 졸졸 따라다녔던 터라학교에서는 반 친구들 사이에 환희가 건이를 좋아한다는소문이 날 정도였다죠.아니라다를까이건 누가봐도얼레리꼴레리 환희와 건이 사이 하트가 뿅뿅 그려져 있는 낙서가 거울 앞에 떡 하니~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이상한 낙서라더 화가 나죠.저기 성난 코뿔소처럼 콧김을내뿜는 환희를 보..
[고화질] 트라이건 시리즈 (총16권/완결) 헐... 트라이건. ㅋㅋㅋ 사 놓고 조금 읽다가 아예 까먹고 있었는데;; 리뷰 쓸 때 돼서 생각났어요. 허허실실 웃고 다니지만 사실은 완전 강한 캐릭터고. 그 캐릭터한테 어떤 사연이 있고. 누구든지 그 캐릭터를 두려워하고... 아니면 선망하고... 밧슈는 그렇게 정말 뻔한 캐릭터인데도 매력적이에요. 저는 잘 웃고 다니는 캐릭터가 한순간에 정색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읽다가 중간중간 심쿵할 때가 많았습니다.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 봐야겠어요. 아직 뒷부분을 못 읽었거든요...트라이건+트라이건 맥시멈 (전16권/완결) 세트도서입니다.인류의 과학은 새 생명체인 플랜드, 나이브스와 밧슈 형제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동족간 착취라고 단정지은 나이브스는 인류를 소멸시키려고 한다.반면 자신들을..
백설공주 디즈니 따서 조립하기 백설공주 디즈니 따서 조립하기 리뷰초등학교 1학년 우리 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디즈니 따서 조립하기 시리즈내 리뷰를 살펴보면 알수 있다.정말 시리즈 별로 다 산것 같다.그중에서 요번에 구입한거는 백설공주 디즈니 따서 조립하기백설공주를 괴롭히는 왕비와잘생긴 왕자님귀여운 침대(당연히 난쟁이들을 위한)난쟁이도 7명까지는 없고 3명이있다하루종일 따서 조립하면서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또 함께 놀아주면서 나 또한 행복했다.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따서 조립하기 로 구성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고, 영화 속 등장 인물과 물건들도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였습니다. 아담하고 포근한 오두막집과 아름다운 유리 관 등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장난감을 24개나 만들 수 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 3 이번에는 ..
금토일 해외여행 요즘들어 해외여행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우선 동남아를 많이 갔는데 이제 유럽 같은 곳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시간이 날때 마다 나홀로, 친구와,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하는 것이 내 인생에 많은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책을 읽고 지식을 얻고 실전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책값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계획을 짜보자.1년 내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방법!직장인들에게 해외여행을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여름 휴가 때 가자니 성수기라 북적일 것 같고, 짧은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다 보내기도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출간되었다! 두 명의 베테랑 여행작가가 계절, 월, 주별, 기후, 나라의 이벤트 등을 고..
에듀케이션 이라는 단순히 하나의 시가 좋아 구입했다.시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시집의 모든 시가 좋았다. 시들의 순서흐름도 좋았다.지금도 시인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그의 시에 대해선 알고 싶다.앞으로의 시들도 보고싶다.요즘도 아무 페이지나 열어 읽어보곤 한다.여러번 보고 싶은 시들이다.80년대생 작가들의 글을 읽는 요즘 즐겁다.김승일 시인의 시들은 또래의 정서가 와닿아 좋았다.자신의 출생 설화를 천연덕스럽게 얘기하는 ‘독고다이’ 소년. 한국 현대 시의 ‘지금’을 대표하는 기대주 김승일의 첫번째 시집이다. 우리 앞에 배달 된 이 성찬에는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움이 있다. 2009년 등단한 87년생 시인의 첫 시집이라는 것이 그렇고, 설명하지 않고 직설하는 목소리들이 그러하며 화자의 분명한 비극적 경험이 희..
신비소설 무巫 1 새로 풀판된 시비소설 무, 익히 소문을 접했기에 미리 3권까지 주문했다.내가 기대했던 것에 부합하는 퇴마 성격의 소설은 맞다.그 부분에는 아주 만족한다.등장 인물들이 이러저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무협지에서 볼 수 있는 작법이 나왔을 때 약간 당혹스러웠다. 병원에서 정현과 악령이 무술을 겨룰 때 무협지에서 볼 수 있는 자신이 쓰는 초식을 소리쳐 말하는 부분은 황당히기까지 하다. 이야기의 전개가 퇴마 소설 치고는 다소 감성적인 부분이 강하다.이런 특성을 참고 읽으면 무난히 장르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모두가 기다려온 그 전설이 돌아왔다!_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돌아온 한국 판타지의 명품,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신비소설 무 는 1998년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동시 연재되면서 인터넷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