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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물론 몸이야 썩을 테지만 과연 사후세계가 있을까 궁금하다. 죽은 김자홍이 저승으로 가는초군문행 열차를 타고 변호사를 만나 49일동안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으로각 지옥마다 진기한 변호사의 준비성으로 하나씩 대처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막연히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 조목조목 짚어주니 기분이 묘하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보내면서어머니와절에서 49재를 지냈지만 그냥 따라다녔기 때문에일주일에 한번씩 일곱번 다니면서 여러 대왕님들을 만났지만 어떤 대왕님을 만났었는지의 기억은 없다. 죄송합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있지만뭉클함도 안겨준다.
짬 과 무한동력 에서 우리네의 주변과 일상을 재밌으면서도 깊이있게 그려냈던 주호민 작가의 신작. 평범하기 짝이 없는 소시민 김자홍이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은 뒤, 저승세계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과 함께 - 저승편 은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해 보여준다. 또한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 역시 곳곳에서 터지는 블랙유머 속에 자연스럽게 드러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 신과 함께 의 김자홍 역시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죽을 때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그의 편에서 응원하게 되고 결국엔 그가 극락으로 가게 되길 기원하게 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라는, 왠지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명제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서만큼은 이뤄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 3권으로 완결된 신과 함께 1부 저승편 이후로, 내년 초에 2부 이승편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총 9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그래, 안녕

소개할 책은 [그래, 안녕 - 이별한 당신을 위한 노래가사컬러링북] 입니다. 황금시간에서 출간했고 렐리시 작가님이 그려주셨습니다. 책 표지에 보면 작가님의 성향을 적어주시신 귀여운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이별 노래와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컬러링북 ‘지금 내 이야기 같은’ 이별 가사 48곡 수록 그래, 안녕 은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이들을 위한 컬러링북이다. 가사만으로도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이별 노래들이 렐리시의 아름다운 그림과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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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지금은 대학생이 된 그들이, 아니 지금쯤이면 사회구성원이 되어 있을 그들이,학교에서 공부,미래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갖고 있을 후배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큰 의미를 준 한 권의 책과자신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익히 봐왔던 책들을 그들의 경험과 함께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들이 읽었던 책들 중에는 내가 읽었던 책도 있었는데,,,, 똑같이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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