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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 and Furies 오바마가 읽었다는, 수 많은호평, 그리고 많은 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 간만에 영문 소설을 읽고 싶어서 구입했었다.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힘들게 읽었다고 고백한다. 영어 가독성, 어휘의 수준이 상당하다. 아마 원어민들도 그렇게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다.한 커플의 (예술가다)사랑과 결혼생활에 대해서 두가지 관점에서, 즉남편 그리고 아내의, 써 내려간다.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어지고 문체도,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면서, 가슴아픈 사람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긴 연대기를 써내려간다. 같은 시간대의 사건을 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는 소설을 항상 흥미롭다. 삶이란 결국 한 면으로만 판단 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니까.문장을 즐기는 것은 어려웠지만, 주인공들의 삶에 집중되기는 어렵지 않았다. 결국, 흥미로운 ..
일년 열두달 행복 주술 일년 열두달 행복 주술 이라는 제목의 전자책에 대하여 리뷰해 봅니다.책 분량을 우선 보자면, 앞표지까지 모두 포함해서pc뷰어 양면 기준으로약36페이지 분량이었습니다. 내용 사이 사이에삽화도 들어가 있는 구성이었는데,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내용으로 들어가보면,1월 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구분해서 여러 주술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미신 같은 이야기였는데,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대략적으로 스케치해볼 수 있어 참고가 되었습니다.자연의 에너지와 모든 남신과 여신을 인정하고 숭배하는 원초적인 종교이자 라이프스타일인 위카(WICCA)의 법칙에 따라, 행운을 불러오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실전 주술책. 현대사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마법 의식을 사용한다. 간절한 마음을 ..
관계를 디자인하다 대학 레포트 수준의 서적이라고 본다. 그 정도에서 참고하려는 사람이 아니면 읽을 가치는 없다2명의 저자를 제외하곤 읽을 내용도 수준도 아니다.“관계”라는 단어 이외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각 저자들은 할당받은 페이지 수를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재미있게도 단락마다 모든 저자들의 사진과 이력을 한 페이지에 크게 장식하고 있다. 마치 전시회 도록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다행인 점은 두번 다시는 이런 류의 책을 사지 않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정보의 홍수, 정체성 혼란, 우울증, 주거 공간, N포 세대 등과 같은 여러 문제와 맞닥뜨려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분석하여 디자인적 결과물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