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주니어 출판사의 도서, 북적북적 우리 집에 김장하러 오세요 리뷰입니다^^최근들어 사람들의 식습관이 많이 서구화되고 현대화되면서직접 김장을 담그는 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늦가을에 김장을 담그던 그 날의 풍경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김장하는 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오순도순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힘을 합쳐 김장을 담그는 풍경을 보며공동체와 협동, 나눔에 대한 개념도 익히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장하는 날 벌어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통해 김장하는 과정 구석구석에 숨겨진 재미와 이웃과 함께 하는 즐거움, 그 속에 담긴 나눔의 의미를 보여 줍니다. 우혁이네 김장하는 날, 빨간 고무장갑을 흔들면서 찾아온 옆집 슬기 엄마 아빠, 씩씩하고 발랄한 슬기 덕분에 아침부터 온 집안이 들썩들썩합니다. 영차영차! 모두 함께 배추를 씻고 김칫소를 넣는 일은 힘들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깔깔대며 수다도 떨다 보니 그 많던 김장을 다 했네요. 어느새 서먹서먹했던 우혁이랑 슬기는 다정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김장을 통해 이웃끼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일일수록 함께 힘을 모았던 조상의 지혜를 만나게 됩니다.